<앵커>
정몽헌 현대 아산 회장의 자살에 대해 정치권은 한결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산 관광 등 향후 대북 사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노대통령이 오늘(4일) 아침 휴가지에서 정회장의 자살소식을 보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자살소식을 접한 뒤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정몽헌 회장의 정확한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당분간 공식 논평은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정우 정책실장 주재로 오전 9시부터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사업과 금강산 관광등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정회장의 자살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김한정 비서관이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현대가 남북 교류와 협력에서 많은 기여를 한 사실은 역사가 정당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김한정 비서관은 전했습니다.
민주당도 정몽헌 회장의 투진 자살과 관련해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석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회장의 자살은 애석한 일이라며, 남북 교류사업과 현대가 주도했던 경제협력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도 정회장의 사망에 대해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정회장은 국민의 정부가 주도했던 대북관련 사업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권이 정략적인 목적으로 기업을 끌어들이는 행태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