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양길승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에 대해 청와대가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도 이른바 ´몰래 카메라´ 촬영 경위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길승 실장은 오늘(2일) 법무부 장관에게 몰카 촬영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청주지검은 문제의 술 자리 화면을 누가, 어떤 의도로 촬영했는지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지금까지의 정황을 감안할 때 몰카 파문은 청와대나 특정인물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기보다 청주지역 이해 당사자간의 알력에서 빚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어제부터 충주 현지에서 진상조사을 벌이고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팀은 향응 파문의 관련자들을 상대로 술자리가 마련된 경위와 양실상이 받은 접대 액수, 그리고 청탁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민정팀은 민주당 충북도지부 부위원장 오원배씨가 자신이 냈다고 밝힌 술 값 45만 원이 나이트 클럽 룸을 5시간 동안 이용한 값으로는 너무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2차를 갔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정팀은 향응 문제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나이트 클럽 사장 이모씨와 관련된 수사에 대한 외압 여부나 몰카 촬영 경위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술 자리 파문의 핵심 인물인 나이트클럽의 소유주 이모씨는 오늘도 행방을 감췄고 자리를 함께 했던 청주지역 사업가 정모씨도 휴가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