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고집하던 북한이 전격적으로 6자 회담 제안을 수용한 것은, 체제보장과 관련해 어느정도 실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6자 회담의 의제와 전망을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양자 대화 제의를 일축하면서도 여러차례에 걸쳐 북한 체제 보장을 시사하는 강온 양면 정책을 써왔습니다.
그제(30일)는 파월 미 국무장관이 "확대 다자회담에서 북한의 안보우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기에 이르렀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버텨봤자 미국으로부터 불가침조약을 받아낼 수는 없으며 다자 회담을 통해 체제안전을 모색하는게 낫다는 현실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북한 핵문제의 다자성을 북한도 인정을 하고 그런 점에서 북한도 다자회담을 수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은 회담 참여국들이 북한의 안전을 공동보장한다는 뜻을 성명이나 합의문 등의 형식으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그에 상응하는 핵동결 조치를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외형상 3대 3의 대결 구도로 열리는데다 탐색전에 불과했던 지난4월 3자 회담과 달리 체제보장과 핵포기라는 핵심 이슈가 다뤄져, 치열한 외교공방전이 전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