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향응접대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오늘(1일)사표를 냅니다. 이달말로 예정된 청와대 개편이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길승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이 향응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양실장은 대통령에게 더이상 누를 끼칠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오전 사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양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청와대 참모진과의 협의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양실장의 향응파문을 계기로 청와대의 총체적 기강해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이달 말로 예정된 비서진 인사폭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양실장에 대해서 청주에서 지역 인사들을 만난 경위와 수사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회피하기 힘든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어울려 술을 마신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실장은 지난 6월 28일 청주를 방문해 충북지역 지구당 당직자들과 식사를 함께한 뒤 지역 유지들로부터 향응을 접대받은 파문으로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양길승 실장은 이에 대해서 지난해 대선 당시 도와줬던 지구당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을 뿐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