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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승 청와대 실장 비디오

술대접에 호텔숙박까지...수사무마 청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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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의 업무 일정 등을 보좌하는 청와대 양길승 부속실장이 고급 술집과 호텔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SBS가 당시 장면을 입수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어수선하던 지난 달 28일.

가족 동반 헬기 시찰 건으로 청와대 비서관 세 명이 전격 경질되고 사흘째 되던 날, 청주를 찾은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지역 유지 이모씨가 운영하는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술 대접을 받았습니다.

양실장이 먼저 자리를 뜨는 이씨와 인사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도왔던 정모씨가 여종원들과 얘기를 나눕니다.

술자리는 다음 날 새벽 2시를 넘겨 포장마차로 이어졌고, 양실장은 이씨가 운영하는 호텔 스위트 룸에서 공짜로 잠을 잤습니다.

이씨는 탈세와 윤락알선 혐의로 검경의 수사를 받는 인물이어서, 양실장에게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하지 않았겠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양길승 실장은 지난 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광주 승리를 이끌어 낸 일등 공신으로 꼽혀왔습니다.

파문이 일자 양실장은 "경선 당시 충북팀장이었던 오모씨가 고생했던 사람들을 격려해 달라고 해서 내려갔던 것이고, 오씨등이 붙잡아 술자리에 가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역유지 이씨와는 처음 만났으며, 그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가 지난 5월 마련한 윤리강령은 3만원 이상 금전이나 선물, 향응을 제공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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