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신주류가 이른바 개혁신당을 포기하고 구주류쪽에 화해하자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렇지만 구주류는 아직 웃고 악수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주류 좌장격인 김원기 신당모임 의장은 노대통령의 생각은 개혁 신당이 아니라 통합 신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개혁세력 중심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정대철 대표도 신당 창당에서 노대통령의 뜻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대철 대표 / 민주당 :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가는 길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함께 같이 가는 길인가?}
신주류측이 전당대회를 통한 통합 신당의 창당이라는 목표를 위해 구주류측에 적극적으로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구주류측은 전당대회 의제로 민주당 해체 여부가 채택되지 않으면 전당대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을 것이라며 신주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구주류 핵심인물인 한화갑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원칙없이 움직이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화갑 의원 / 민주당 : 빨리 신탁통치에서 벗어나라. 눈에 안보이는 세력들의 신탁통치에 얽매이지 마라.}
민주당은 오늘(31일) 한 차례 더 중진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과연 전당대회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