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오늘(15일) 소환 통보됐던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결국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서울지검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신승이 기자. (네, 서울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한 40여 분 지났는데요, 결국 출석에 불응한 거군요.
<기자>
네, 정대철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에 이 곳 서울지검에 출석하도록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40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례적으로 정대표에게 공개 소환장을 보냈는데요, 이미 지난 11일 정 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거 소환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는데도 정대표가 또다시 출석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자 강경책을 쓴 것입니다.
하지만 정대표는 공개 소환장을 받은 어제까지도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당분간 검찰에 나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대표가 출석하면 굿모닝 시티로부터 받은 4억2천만 원이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는지, 아니면 대가성이 있는 돈이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이 돈 가운데 상당액이 사업 관련 청탁 대가였다는 단서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도 정대표가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말해 사법처리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한편 검찰은 앞으로 정대표에게 한 차례 정도 더 소환을 통보한 뒤, 또다시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