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의 칼날에 대항해서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떳떳한 돈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소식,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어젯밤(13일) 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과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실장은 정대표의 사퇴를 거론한 자신의 발언이 와전된 것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대표의 당 대표직 고수 방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특검법과 신당 문제 등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는 명분으로, 이번주 검찰 소환에도 일단 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신주류 일각의 용퇴론에도 불구하고, 정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대선자금 문제를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민주당도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의원의 굿모닝시티 자금수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굿모닝 시티의 분양 비리... 윤창렬은 사기꾼 아닙니까. 이것이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 한나라당 의원들 대여섯 명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태풍의 핵으로 등장한 대선자금 논란과 굿모닝게이트가 어디까지 번져갈 것인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