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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공동보도문 작성에 진통

북한, "미국 대북압살정책 먼저 바꿔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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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장관급 회담 사흘째인 오늘(11일) 양측은 북핵문제 등 현안을 조율한 뒤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핵문제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회담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 (네, 신라호텔에 나와있습니다.) 공동보도문 발표 예정이 오후 3시지요? 힘들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밤사이 수석 대표가 실무접촉을 갖고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한 조율을 벌였습니다. 지금도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있지만 핵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커서 공동보도문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측은 핵문제를 풀 유일한 방법은 북한이 빠른 시일안에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확대 다자회담에 응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북측을 계속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미국이 대북 압살정책을 먼저 바꾸지 않는 한 다자 회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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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와 관련해 북측은 어제 상호비방 중단과 8.15 민간행사 지원, 그리고 추석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과 면회소 착공식을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남측도 북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이견을 보여온 면회소 설치 규모도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은 오늘 오후 3시 종결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핵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커서 합의문안이 예정대로 나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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