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비서 출신으로 지난 97년 한국으로 귀순한 황장엽씨는 4일 북한에 핵 무기가 있어도 김정일은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탈북자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입국후 첫 공개 토론회를 갖고 북한에 있을 때 김정일로부터 핵 무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씨는 또 김정일 정권은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 집단이므로 반드시 전복돼야하지만 무력 사용보다는 점진적인 개혁 개방을 통해 내부적인 힘으로 무너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씨는 이를 위해 북한의 핵 위협에 이끌려다니기 보다는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뤄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키워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씨는 자신의 방미 문제와 입국후 생활과 관련해서는 "건강하게 잘 지내며 방미 일정에 대해서 자신은 전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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