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당문제를 둘러싼 중재협상이 결렬되면서 민주당 신구주류가 본격적인 독자행보에 나섰습니다. 구주류는 광주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고, 신주류측은 내일(3일) 신당추진을 위한 실무기구를 확정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구주류측은 광주에서 지지자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신주류가 전국정당을 만든다는 구실로 호남을 소외시키려한다고 비난하고, 민주당 해체를 전제로 한 신당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구주류측은 또 신당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 소집을 거듭 촉구하고 부산과 대전, 대구 등 지방을 돌며 당 사수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주류측은 내일 신당파 전체모임을 열어 신당 추진을 위한 실무기구와 인선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일에는 신당파 토론회를 갖기로 하는 등 독자적인 신당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주류측은 특히 당외부 신당추진 세력들의 탈당요구와 관련해 지금은 탈당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히고, 당내 설득작업에 더욱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구주류, 양측은 공천방식 등을 놓고 막후 협상도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