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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이산가족 설레는 첫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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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세기만에 헤어진 혈율들을 만난 이산가족들, 설레는 기쁨으로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28일)은 가족들끼리 오붓한 개별 상봉이 예정돼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꿈에선들 잊었을까? 반세기만에 혈육을 만난 재회의 기쁨으로 상봉장은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남측 최고령인 102살 어순덕 할머니는 영영 못볼줄 알았던 딸을 만났지만 옛 기억이 가물거리기만 합니다.

{정완옥/북측 가족 : 내 이목에 어렸을때, 누가 찢지 않았어요? 어렸을때.}

{어순덕/남측 어머니 : 완옥아, 완옥아!}

36년전 고기잡이를 갔다가 납북된 아들을 만난 이강삼 할머니는 아들을 대하자 가슴이 찢어져 말문을 열지 못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 기다림과 한으로 살아온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며 못다한 정을 나눴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여기저기서 노래와 춤이 터져나와 흥을 돋궜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늘 오전에는 가족끼리 개별 상봉을 갖고 애틋한 가족의 정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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