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소장파 야당 의원들의 탈당설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주류측이 오늘(20일) 당외에서 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원기, 정동영, 김근태 의원 등 민주당 신주류 핵심 의원 20명은 오늘 모임을 갖고 다음 주부터 당 외부에서 신당 창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주류 의원들은 신당 창당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다음 주 화요일 신당 추진 모임 전체회의를 열어 당외 신당 추진 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신당 추진 기구에는 운영위와 기획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두고 신당의 강령과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당은 각계의 도덕적 인사들에게 문호를 여는 것은 물론 탈당 가능성이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해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주류 의원들은 신당 창당에 필요한 기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인당 2천만원 이하로 갹출하기로 했습니다.
강운태 의원 등 중도파 의원들도 오늘 아침 별도의 모임을 갖고 분당은 안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신.구주류간의 중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상천 최고위원 등 구주류 의원들도 어젯밤 모임을 갖고 신주류측이 독자신당 창당에 나설 경우 신당 창당 반대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 서명 운동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