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북핵 문제를 다룰 베이징 3자회담의 후속회담을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회담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북핵 문제를 다루는 베이징 3자회담의 후속회담 형식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회담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10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회담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떤 형태든 대화가 가능하다면 조속히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미국이 주장하는 5자회담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13일 하와이에서 열릴 티콕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이 5자회담에 의견일치를 볼 것이며, 북한도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5자회담이 오는 8월 이전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영관 장관은, 북한과 이란 등의 대량살상무기 거래를 봉쇄하기 위한 국제체제에 한국이 참여할 지의 문제가 이번 티콕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무기수출 선박을 공해상에서 단속하기 위한 국제체제에 우방국과 동맹국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해상단속을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