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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측에서 '용인 땅' 매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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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인 이기명씨의 용인 땅 의혹 문제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이 땅의 1차 계약자로 밝혀진 강금원씨는 노 대통령측의 요청으로 땅을 사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4일) 기자들을 만나서 자신이 작성한 해명서와 계약서를 공개했습니다.

윤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금원씨는 어제(4일) 기자들을 만나 7년 전 부산 광안리에 있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집을 사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을 알게 됐으며 대선 전까지 수시로 통화를 하며 친하게 지냈다고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혔습니다.

강씨는 장수천 사업의 부도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 노 대통령측의 요청을 받고 도와주기 위해 용인에 있는 이기명씨의 땅을 매입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씨는 그러나 노 대통령의 부탁을 받아 매입한 땅을 갖고 있으면 특혜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생각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자신이 먼저 해약하자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계약이 파기된 이후에도 돈을 돌려받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는 땅이 다시 팔리면 돈을 받기로 했다며 위약금조로 이기명씨에게 준 2억원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씨는 이번 일과 관련해 문재인 청와대 민정 수석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문 수석은 정치적 능력이 없는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1차 계약자임을 좀 더 일찍 밝히지 않은 것은 주위의 만류 때문일뿐 청와대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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