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쌍무회담을 먼저 한 뒤 다자회담을 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핵 문제 해소를 위해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 정상은 어제(27일) 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위협이나 행동도 수용할 수 없으며 한반도 위기는 정치,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러 정상은 또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혀 북한에 대해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합의는 북한 핵 문제를 놓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미국에 대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파월 미국무장관은 오늘 북한과의 양자회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쌍무회담을 먼저 한 뒤 다자회담을 하자는 북한의 제안을 일축한 것입니다.
모레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될 한반도 주변 4강의 연쇄 정상회담, 그리고 다음달 1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의 조율 과정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