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건평씨 재산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도 자체 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노건평씨와 안희정씨를 둘러싼 항간의 의혹에 대해 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 검찰은 수사에 착수도 하지 않습니다. 이 실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벌인 다음,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의혹의 초점은 한국 리스가 생수회사 장수천과 관련한 가압류를 해지하는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30억원이 넘는 변제 대금 가운데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가 지난 2월 용인 땅을 팔아서 마련했다는 16억원의 성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이미 지난해 7월 채무의 상당 부분이 변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압류됐던 땅이 사실상 노대통령 소유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관련자들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공식 해명자료를 내거나 다음달 3일 노 대통령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