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6.15 남북 공동선언일을 전후해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개성공단 착공식도 열리게 됐습니다. 북측의 위협발언에 대해선 남측이 북의 해명을 받아냈습니다.
남북의 경추위 합의 내용에 대해서 이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다음달 10일 군사분계선 연결 지점에서 철도 도로 궤도 연결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말 개성공단 착공식을 열기로 했고,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북측 지역 공동조사를 다음달 중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협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4대 합의서와 해운합의서 등을 가급적 빨리 발효시키기로 했고 다음달 중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측은 쌀 40만톤을 북측에 차관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10만톤 단위로 분배 상황을 모니터 하도록 했습니다.
문제가 된 북측의 재난 발언에 대해서는 북측 대표가 구두로 사과하는 선에서 매듭지었습니다.
북측은 이 발언이 "대결이 격화돼, 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재난이 닥치지 않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한 말" 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구두 해명이 아쉽긴 하지만 북측의 문제 발언에 대해 해명을 받아낸 것은 진일보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광림/남측 수석대표 : 이번 회담을 기회 삼아서 쌍방은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그동안의 신뢰를 더욱 굳건한 남북관계를 이뤄나가야겠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북측은 실리를, 남측은 명분을 얻으면서 남북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핵 문제가 악화될 경우 남북 경협은 물론 대북 식량지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입장을 북측에 분명히 못박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