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의 시국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대통령직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유의 물류대란을 불러온 화물연대의 실력행사, 교육 행정정보 시스템에 극력 반대하는 전교조의 연가 투쟁 움직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시위로 막아선 한총련 학생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1일) 5.18 행사 추진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직에 대한 위기감'이란 표현으로 최근 시국 상황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요 근래 제가 부딪히고 있는 문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 문제 뿐만이 아니고 한 두 건이 아니고 국가기능이 마비될 수 밖에 없어요. 전부 힘으로 하자고 하니까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양보할 수 도 없고. 이렇게 가다가는 대통령직을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생깁니다.}
특히 한총련 학생들에 대해서는 책임질 줄 아는 행동을 요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책임있게 행동하고 또 자기 행위에 대해 결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느냐. 젊은 사람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서 전부 그런 식으로 해버리면 사회라는 걸 어떻게 꾸려가자는 얘기냐.}
노 대통령은 원칙과 신뢰, 대화와 타협, 그리고 자율을 국정운영의 기본 철학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표출되고 있는 이익집단의 극단적인 행동과 이로 인한 사회적 충돌현상은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