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미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국익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환영한 데 반해 소장파 의원들은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상수 민주당 사무총장 : 북핵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인하고 경제협력도 강화시킨, 한마디로 우리의 처한 상황 속에서는 현명한 여러 가지 결단을 내리고 오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대철 대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경우 추가적 조치를 검토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거들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실리외교는 초당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노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하순봉 한나라당 최고위원 : 대외 관계를 국익을 바탕으로 해서 원칙과 소신으로 지켜나가는 것은 여야를 떠나서 일단 뒷받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 야 소장파가 중심이 된 '반전 평화의원 모임'은 성명을 통해 "사실상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한 것" 이라며 방미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서상섭 한나라당 의원 :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 배제를 요구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더 해 주고 있다.}
방미외교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면서, 이라크전 파병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른바 보혁 논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