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 전 7시부터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21세기 한미관계의 중대 분수령이 될 회담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 직후에 북핵문제의 공동 해결과 한미 동맹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오전 7시부터 백악관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한미 정상은 30분간 단독회담을 가진 뒤 곧바로 만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양국정상이 힘을 합쳐 모든 도전과 난관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4장분량의 공동성명가운데 2장 반 이상은 북핵문제와 주한미군 등 한미동맹관계를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1장 반정도는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할애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 : 한미 양국간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핵물질의 수출은 물론 마약 수출까지 철저하게 봉쇄한다는 내용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 재배치문제는 우리 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한미 양국이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밀히 협의한다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