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 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당의 성격을 두고 여권 내 혼선과 갈등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주류를 안고 갈 것이냐 말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오는 7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열린 개혁파 6인 중진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신당이 개혁성과 통합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결론 아닌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통합 신당론과 개혁 신당론의 차이는 민주당 내 구주류 세력들을 신당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있습니다. 정대철 대표와 김상현 고문 등 당내에 깊은 뿌리가 있는 온건론자들은 구주류를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 : 최대한 많이 같이 합류해서 참여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동영 의원 등 소장파들은 개혁 세력의 집결을 위해서는 일부 인적 청산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정동영 민주당 고문 : 일각에서 도로 민주당 아니냐는 이런 표현을 하는데요 제 개인 생각으로도 도로 민주당은 곤란하다...}
통합 신당론과 개혁 신당론의 대립은 신당 창당의 주도권은 물론 창당 이후 신당의 주도권을 어떤 세력이 확보하느냐의 문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정대철 대표의 주례회동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당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신당의 성격과 추진 일정은 수요일 청와대 회동을 통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