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서 국정 현안들에 대해서 토론했습니다. 민주당의 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측근 안희정 씨의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정치 분야 토론 내용, 신경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국정원 인사와 관련해 야당과의 관계보다는 국정원의 개혁 과제가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1차적으로 야당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설득할 생각입니다만,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판단에 의해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신당 추진에는 당정 분리 원칙에 따라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때가 되면 의사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소속 정당이 과반수가 되는 것이 개혁의 필수요건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다음 총선에 제가 무슨 당을 만들어서 또는 제가 이끄는 당이 반드시 과반수를 해야 한다, 그런 생각으로 무리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 측근 안희정 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사리사욕이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일한 사람 아니라 저를 위해서 일한 사람이고 저로 말미암아 지금 고통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 이상으로는 더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호남의 인사소외론 지적에 대해서는 4, 5급 공무원 양성 과정부터 형평성을 맞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두 달만에 참여정부가 실망스럽다는 평가는 조금 성급한 것이라면서, 재임 기간 내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개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