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베이징 3자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사실을 시인하고 핵실험 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파월 국무장관은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백수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북측 수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부국장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무기 보유를 시인한 뒤 미국측 대표의 반응을 탐색했다고 전했습니다.
CNN과 MSNBC는 북측이 가까운 장래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관리는 북한이 핵보유를 시인했음을 확인했지만 핵 실험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이 협박으로 양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경솔한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 : 호전적인 성명이나 위협에 겁먹을 것이라는 인상을 갖고 회담장을 떠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파월 장관은 미국은 외교적인 해결을 추구하겠지만 어떤 선택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분석한 뒤 다음 단계의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회담이 열릴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회담이 예정보다 일찍 끝난 것이지 결렬된 것은 아니라며 결렬을 선언하는 것은 꺼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