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환호성을 지른 반면, 패배한 민주당은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패배 책임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란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선거결과가 압승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가 새정부 출범이후 나타난 국정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 민주당 정권이 얼마나 불안하고 못미더웠으면 단 한석도 못얻었게냐, 국가안보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다하겠다.}
민주당은 개혁당과 연합공천한 덕양갑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자기당 후보들이 모두 패하자 실망감이 역력했습니다.
민주당측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당과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특히 선거결과를 둘러싸고 신.구주류간의 대립이 더욱 표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류측은 이대로는 안된다며 보다 획기적인 당 개혁을 요구할 태세인 반면, 구주류측은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론을 들며 신주류측 당 지도부를 압박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역시 재보선 이후로 미뤄졌던 당권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내 논란과 맞물리면서 정치권 재편논의가 급부상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