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 호주 인근 해상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붙잡힌 북한 봉수호 선원 30명은 호주 연방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주 정부는 마약 밀수에 북한이 얼마 만큼 개입했느냐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호주 연방경찰과 방위군에 나포된 북한 선박 봉수호는 현재 호주 시드니항으로 이송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봉수호 선장과 승무원 등 30명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호주 연방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호주 경찰은 2400만 달러 상당의 헤로인 50킬로그램을 밀수하다가 붙잡힌 동남아인들이 봉수호를 운반선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시드니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다음 재판을 위해 재구금됐습니다.
이에 앞서 군경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부대는 어제 아침 호주 동부 뉴 사우스 웨일즈 소재 뉴캐슬항에서 3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봉수호를 나포했습니다.
특수부대는 문제의 북한 선박이 정지 명령을 거부하자, 헬기를 이용해 화물선에 강제 승선했습니다. 나포 직후 봉수호는 호주 해군의 경계 속에 시드니항으로 강제 예인됐습니다.
호주 당국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마약 밀수에 북한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