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과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 등 30만명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인기없는 대통령이 될 각오가 돼 있다며 지속적인 개혁 추진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8일) 새벽, 청남대에서 직접 쓴 편지가 이 메일로 일제히 발송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개혁은 앞에 있어야 할 것은 앞에, 뒤에 있어야 할 것은 뒤에 있게 하는 것이다" , "그동안 집단 이기주의를 활용해 잘못된 권세를 누린 사람은 뒤로 물러나야 한다" 며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개혁의 방법이 결코 과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변화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호시우행 , 즉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걸어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흔드는 사람들까지 모두 가슴에 안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 대통령은 군장성 진급 보직자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자주국방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우리 자주 국방위에 하나 더 높은 또 더 큰 목적을 위해서 주둔을 하는 것이지 우리 국방력 근본적으로 보완하는 것이어서는 곤란하지 않느냐}
노 대통령은 특히 "주한 미군의 작은 변화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하는 국방태세는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 군만 믿어도 불안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