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의원들의 이른바 장관 길들이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호통을 치거나 반말투로 조롱을 일삼는 의원들의 행태, 과연 어느 정도인지 양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인배/한나라당 의원 : 장관이 확실하게 대답 안 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앞으로 한 번 해봅시다.}
실무자는 필요없고 장관이 직접 보고하라고 다그칩니다.
{기획실장 들어가세요. 앞으로 모든 보고는..우리당의 기본 원칙이 장관이 나와서 직접 보고하는 걸로..}
40대의 김두관 행자부 장관에게 20살 연상의 의원은 반말투로 혼찌검을 내다시피 합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의원 : 알겠소? 당신 그렇게 눈치가 없어갔고 이 사람아. 두려운 자리엔 왜 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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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지방 신문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원창/한나라당 의원 : 지방에서 생활을 하셔서 중앙무대의 시스템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장차관들을 상대로 한 의원들의 고압적인 태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심해졌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상대가 누가 됐든 인격을 존중하고 진지하게 정책의 허실을 따지는 토론의 기본 정신이 국회에서는 아직도 먼 나라 얘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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