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대표를 당원 직선으로 뽑는 개혁안을 지난주에 확정했습니다. 대표를 노리는 당내 주자들이 당권 레이스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지도부를 확정할 전당대회는 다음달 중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 빨라야 5월 중 하순 쯤 마지막 전당 대회를 치르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이회창 시대를 이끌 대표는 23만여명의 당원들이 직선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모두 6명입니다.
4선의 강재섭 의원은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민주계 출신인 4선의 김덕룡 의원은 보혁 대표론을 내세우며 수도권 소장파와 호남지역 원외위원장의 지지를 기반으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또 당내 개혁적 보수 세력의 대표를 자임하는 4선의 최병렬 의원은 당의 단합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역시 4선의 서청원 전 대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측근들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경선 판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3선의 김형오 의원은 당의 변화와 개혁을 표방하고 있고, 원내총무를 지낸 재선의 이재오 의원은 인물 교체론을 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이번주부터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물밑에서 펼쳐졌던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