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시위대가 국회 앞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일) 국회에서 연설합니다. 파병안 처리에 대한 당부가 연설의 핵심이지만 정작 파병안은 오늘 통과될지가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이라크전 파병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동의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노 대통령은 파병 결정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비롯해 국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파병안이 오늘 처리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국정연설이 끝난 뒤에 본 회의를 열어 파병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파병안 처리를 내일로 늦추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 : 국회에서 파병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분열이 더욱 더 심회되게 됩니다. 늦어도 오늘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규택 한나라당 원내총무 :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본 뒤 국민여론을 참작해서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찬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양당은 대통령 국정연설이 끝난 뒤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서 파병안 처리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파병 반대파 의원들도 따로 모임을 갖고 최종적인 입장을 정할 방침이어서 오늘이 파병안 처리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