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논란속에 미뤄져 온 이라크 파병동의안이 내일(2일)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계기로 처리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처리시점을 놓고 계속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내일 취임 후 첫 국회연설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익차원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처리 시점을 놓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연설을 듣고 난 뒤에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파병안 처리를 모레로 늦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규택 한나라당 원내총무 :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본 뒤 국민 여론을 참작해서, 그리고 의원 총회를 열어서 찬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더이상 미뤄두면 국론분열을 자초할 뿐이라며 내일 처리를 주장합니다.
{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 : 파병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론분열이 더욱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늦어도 내일은 통과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병반대 의원은 여야를 망라해 50여명. 여야 지도부는 표결처리를 낙관하면서도 반전여론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움직임을 의식하며 그 시기를 저울질 해 왔습니다.
청와대는 고위 관계자들이 모두 나서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파병 반대파 의원들은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파병안 처리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