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북한 핵문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우리로서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는데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미국의 대 북한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되는데다 전쟁 승리의 자신감이 북한 핵문제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게무라 탁쇼쿠 대학교수 : 이라크 전쟁 후 미국이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미국은 그나마 남아있던 북한과의 물밑창구를 이번주 들어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밀어부쳤던 이라크전의 후유증을 의식한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국제공조와 대화를 통한 해결´로 접근하려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줄곧 지지해온 고이즈미 총리는 그 댓가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은연 중에 요구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 : 이라크와 같이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미.일 동맹이 똑같이 유효할 것입니다.}
결국 이라크전 이후 다시 대두될 북한 핵 문제는 이라크전으로 훼손된 국제협력의 틀이 제대로 가동될 지를 점검하는 시험대 성격도 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