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전 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잇따라 회의를 소집해 긴급 대처방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라크전 발발 다음날 고위 당정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 당정회의에는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와 관련부처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보좌관, 정무수석이, 그리고 당에서는 각 당 대표와 당 3역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단기전이 될 경우와 장기화될 경우를 구분해서 대비책도 별도로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해외교민 대책과 함께 국내 테러 가능성도 면밀히 점검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이라크전 발발과 동시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를 중심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를 통해 경제상황을 점검하면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라크전 지원 방안과 북한 핵문제 등 국가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면서 미국이 요청한 이라크전 파병 문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