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와 주변국에는 아직 우리 교민들이 상당수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을 가능한한 전쟁 이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가장 신경쓰는 문제는 교민 안전입니다.
현재 걸프지역에는 한국인이 이라크에 스물여덟명, 이라크의 보복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에 3백20여명, 쿠웨이트에는 2백40여명이 남아있습니다.
일부는 생활터전을 떠날 수 없다는 이유로 남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미국의 최후통첩이 전달된 만큼 오늘(19일)도 백여명의 교민들이 대피할 예정입니다.
{김욱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 사우디의 위아드와 담만으로 일단 많은 분들이 대피하는 것으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
교민현황 파악과 전황 분석, 미국 지원문제 등을 담당할 대책본부도 외교통상부에 설치됐습니다.
외교통상부의 이라크 사태 대책본부는 차관을 본부장으로 해서 개전과 동시에 24시간 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쟁이 시작되면 두시간 안에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4시간 안에 총리주재로 비상 경제장관회의를 여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차량 운행 10부제를 실시하고 야간업소등 에너지 소비가 큰 업소의 영업시간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9일)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