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검법 공포이후 여권에 흐르는 난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당 계파간 대결의 차원을 넘어 청와대와 민주당의 갈등 구도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특검법 공포 이후 민주당의 첫 당무회의. 당론으로 건의한 거부권이 외면당한 데 대해 정대철 대표부터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습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 : 당정 분리 인정하되 그러나 대통령 만들어 낸 정당의 자존심 상하게 해서는 안되며}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고 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성호 민주당 의원 : 당원과 또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로서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오규 민주당 당무위원 : 대통령은 여야 정권을 초월한 국정을 위해서라도 당적을 버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앞장서서 거부권을 외쳤던 정균환 총무는 사실상 당무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 문제 뿐 아니라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정부 산하 단체 인선 과정에서도 집권 여당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호웅 민주당 의원 : 당정분리가 됐다고 하지만 대통령 따로가고 당 따로가고 뭐 이런 관계로 가서 되겠느냐 뭐 이런 얘기들이 오갔어요.}
정대철 대표는 내일(18일) 노 대통령을 방문해 당내 분위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여권의 갈등이 불거지자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여야간의 특검법 재협상은 운을 떼지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