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가 장관급 인사에 대해 미국식의 새로운 인사검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본인이 직접 신상에 관한 진술서를 쓰게 하고 금융계좌 추적 동의도 얻는다는 것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중, 삼중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며 자신있게 발표한 새 정부의 첫 내각. 그러나 이중국적 문제와 전력시비 등등 이런 저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청와대가 마련한 새 인사검증 제도는 일방형이던 현행 검증방식을 쌍방형으로 전환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장관 후보 본인이 직접 자신의 신상에 관한 진술서를 쓰도록 할 방침입니다. 자신의 문제점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다음으로 장관 후보자 본인과 가족들의 금융계좌 추적에 대한 동의를 얻어 재산형성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본인 진술서와 금융계좌 추적은 미국이 이미 시행하고 제도로 인사검증상의 허점이 상당 부분 보완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새 인사검증 제도에 관한 교범을 만들어 부처별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립한 뒤, 차관급으로 검증대상을 넓힐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보완작업을 거친 뒤 이달말 쯤 새로운 인사검증 제도를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