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동맹의 재정립 문제가 새 정부의 중요 과제로 등장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13일) 밤 부시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한미 정상은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어제(13일) 밤 전화통화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 : 양국 간의 긴밀한협의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나간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의 정책기조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라크사태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미국외교정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정신에 입각해 이라크 사태의 해결에 대한 미국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조속한 시일안에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은 노 대통령이 5월중에는 워싱턴을 방문해 부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13일) 한미정상의 통화는 미국의 대북군사조치가능성과 새정부출범이후 제기된 한미동맹관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라 보좌관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