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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앞둔 중국, 가짜 기차표에 암표까지 기승

<8뉴스>

<앵커>

우리의 설날과 같은 춘제 연휴를 앞둔 중국에서는 귀성객들을 노린 가짜 기차표와 암표가 대량으로 나돌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암표상들은 수억 원대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한 기차역입니다.

경찰이 가짜 기차표를 팔던 판매상들을 검거합니다.

가짜표 제조업자의 집에서는 가짜표 만여 장과 인쇄용 필름들이 발견됐습니다.

기차표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웃돈을 받아 한몫 챙기려는 암표상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암표상 : (꾸이양 가는 기차표 얼마예요?) 기차 요금 외에 수수료로 2백 위안 (2만 6천 원)더 내야 해요.]

중국의 한 언론은 암표상들이 모두 5등급으로 분류되며 1등급 암표상들은 연수입이 우리 돈 4억 원에 이른다고 폭로했습니다.

대 암표상이라고도 불리는 1등급 암표상들은 역무원과 짜고 수십만 장의 기차표를 빼돌려 폭리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암표상 수중에 엄청난 양의 표가 넘어가기 때문에 귀성객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습니다.

[쯔궈 : 암표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기차표도 항공권처럼 실명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춘제기간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연인원 23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가짜표와 암표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귀성객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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