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검사제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지휘, 보고체계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모든 의혹을 수사하겠다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떡값 검사 명단부터 공개하라던 검찰이 한 발 물러섰습니다.
독립적인 기구인 특별수사, 감찰본부를 설치해, 비자금 사건을 비롯한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뇌부가 뇌물 로비 의혹에 휩싸이고 특검제까지 발의되자, 김용철 변호사와 참여연대의 요구 사항을 모두 들어준 것입니다.
특별수사, 감찰본부는 지검 특수부와는 달리 검찰총장과 중수부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내부 감찰도 함께 벌이며,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를 비롯해 의혹의 대상에 오른 모든 전현직 검사들을 조사하게 됩니다.
본부장은 검사장급 이상 간부 중에서 정상명 검찰총장이 임명하고, 검사 차출을 비롯해, 수사팀 구성과 운영에 관한 전권이 본부장에게 주어집니다.
대검 중수부 조직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또 하나의 수사팀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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