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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의사협회 집회…의대생들 "집단 휴학" 예고

<앵커>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단체가 오늘(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럼 먼저 그 현장을 연결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의사협회 이제 비대위가 출범한 뒤에 첫 집회였는데 지금은 마무리가 다 된 겁니까?

<기자>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열린 서울지역 궐기대회는 조금 전 끝났습니다.

200여 명의 의사들이 모였는데,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정책 패키지라는 세트 메뉴에 썩은 당근을 넣고, 저희들에게 썩은 당근을 줄 테니 2,000명 증원을 받겠느냐고….]

이곳뿐 아니라 강원, 충북 등 모두 12곳에서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다만 점심시간 또는 저녁에 진행돼, 우려했던 진료 차질을 빚은 곳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모레 토요일에는 비대위 첫 회의를 열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진행 여부를 묻는 등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한 의과 대학 학생들이 집단 휴학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다른 학교로 더 번질 수도 있을까요?

<기자>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 82명이 학생들은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한데모여 결의를 다졌지만, 아직 휴학원을 제출하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도 전국 40곳의 의대 학생 대표들이 단체 행동에 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체 의대 학생들을 상대로 동맹 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사 관리를 엄정하게 해 달라는 공문을 각 대학에 보냈습니다.

휴학 허가 권한이 있는 학장, 총장에게 상황이 악화되는 걸 막아달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이찬수·박종현 G1, 영상편집 : 이용주 TJB·염필호·KBC·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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