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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집중하다 소환 통보한 건 '성남FC 의혹'…배경은

<앵커>

법조팀 임찬종 기자와 이 내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성남FC 후원금 의혹 조사부터 하는 이유는?

[임찬종 기자 :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김만배 씨의 자해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입원 중인 김만배 씨는 진행 중인 재판에도 참석하지 못한다며 병원에 4주 진단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검찰 역시 올해 안에는 김 씨를 조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수사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부지 용도 변경이 이뤄져 사옥을 짓게 되면 성남FC 후원을 검토하겠다며 두산건설이 성남시에 보낸 공문을 확보하는 등 성남FC에 제공한 후원금과 성남시의 인허가 사이 대가 관계가 입증되어 있고, 인허가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나 서명이 남긴 서류 등 물증도 충분해서 이 대표를 조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Q. 대장동 의혹 수사, 어디까지 왔나?

[임찬종 기자 : 현재 검찰은 김만배 씨나 정진상 전 실장 등을 상대로 이 대표 관련 사항을 추궁하고 있는데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진술하지 않더라도 혐의를 입증할 다른 증거가 많다는 것이 검찰 내부 분위기입니다. 특히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대표가 대부분의 정책 방향을 직접 결재했고, 또 정진상 전 실장도 이 대표로부터 위임을 받아서 권한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대장동 사업 이익을 특정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몰아준 배임 혐의 등에 대해서 이 대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직 야당 대표 수사라는 점을 고려해서 성남FC는 물론 대장동 사업 관련 조사까지 일단락지어놓은 뒤에 한꺼번에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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