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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시도 피해자'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병원서 퇴원

지난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진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이 건강을 회복해 18일(현지시간)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앞서 스크리팔과 딸 율리야는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벤치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스크리팔은 러시아 군정보기관인 총정찰국 소속 전직 장교로 2006년 러시아 정보기관 인물들의 신원을 영국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1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2010년 미국과 러시아의 첫 대규모 스파이 맞교환 때 함께 풀려나 영국으로 이주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들이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노출된 점에 근거해 암살 시도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이후 양측은 외교관 추방 등으로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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