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서 찾으면‘대박’인 컵](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12_1280.jpg)
![요즘 SNS에 이런 ‘발견 후기’가 올라옵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13_1280.jpg)
![“이번 설날에 시골 할머니 집에서 전 부치려 밀가루 찾다가 찬장 구석에서 이 꼬질꼬질한 컵을 발견
했어요. 제가 집에 가져와서 맨날 써요. ㅋㅋ”
- 정채림 씨 (26)](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14_1280.jpg)
![“출산 후 친정에 있다가 우연히 어릴 때 쓰던 컵을 발견했어요.
집에만 있다 보니 지루했는데, 옛 추억도 떠오르고 반갑더라고요.”
- 조 모 씨](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16_1280.jpg)
![촌스러운 색감과 대문짝만한 로고.
20년 정도 나이를 먹은 이 컵들이 대체 왜 좋은 걸까요?](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44_1280.jpg)
![“저는 특히 폰트가 좋더라고요. 지금은 이런 특이한 디자인 잘 안 팔잖아요.”
- 조 모 씨
“8, 90년대의 어설픈 프린팅이 촌스럽지만 신선해요.
오래된 보물 같은 느낌.”
- 정채림 씨 (26)](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19_1280.jpg)
![“이런 걸 레트로 소비, 복고 열풍이라고 합니다. 매번 디자인 혁신이 어렵기 때문에
과거 디자인을 다시 찾는 수요가 생깁니다.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욕구죠.”
- 이택광 교수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0_1280.jpg)
![이런 인기에 일부 빈티지 컵 2개가 11만 원에 판매되기도 합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1_1280.jpg)
![“빈티지 컵 유행 전에는 가격이 저렴했는데, 요즘은 2배 이상 가격이 뛰었어요. ㅠㅠ”
- 이민지 씨 (27, 빈티지 컵 수집가 겸 판매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2_1280.jpg)
![이민지 씨는 1년 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 컵을 수집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3_1280.jpg)
![“빈티지 컵은 부르는 게 값이에요.
1,000원짜리도 있고, 5만 원 가까이 하는 컵도 봤어요. 평범한 주스 컵은 평균 1만 원 정도 하죠.”
- 이민지 씨 (27, 빈티지 컵 수집가 겸 판매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4_1280.jpg)
![빈티지 컵은 특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희소가치가 높을수록 비쌉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5_1280.jpg)
![“많이 제작되지 않는 컵은 가격이 높아요. 올림픽 기념 잔이 그렇죠. 코카콜라 컵은 종류가 많아서
생각보다 저렴해요.”
- 이민지 씨 (27, 빈티지 컵 수집가 겸 판매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6_1280.jpg)
![빈티지 컵은 보통 인스타그램, 중고 사이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기 전에 이건 기억해야 합니다.](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7_1280.jpg)
![“오랜 세월을 견딘 컵인 만큼 흠집이 조금씩은 있어요. 빈티지 컵을 상자째 사는 걸 추천하는데,
그런 컵들은 먼지도 적고 상태가 좋아요.”
- 이민지 씨 (27, 빈티지 컵 수집가 겸 판매자)](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8_1280.jpg)
![누군가에게는 어릴 때의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신선함을 선물해주는 빈티지 컵.
우리 집에 하나쯤은 숨어 있지 않을까요?](http://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429_1280.jpg)
'빈티지 컵'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빈티지 컵은 주로 음료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나눠준 로고 컵을 말합니다.
빈티지 컵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컵과 다른 특이한 디자인에 끌린다고 합니다.
이 컵들은 보통 인스타그램이나, 중고시장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컵 하나에 1만원에 팔리고, 희소가치가 있는 컵은 2개에 11만원을 호가합니다.
집 찬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보물과도 같은 빈티지 컵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글·구성 권수연, 이해인 인턴/ 그래픽 김민정/ 기획 채희선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