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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표심 공략 고심…류호정 "출마 포기"

<앵커>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론을 선명하게 내세우며 표심 얻기에 나서자, 다른 제3지대 정당들도 어떤 차별화된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의 류호정 후보는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경기 분당갑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내정당 중 유일하게 기후를 총선 슬로건에 앞세운 녹색정의당, 거대 양당의 공천 잡음에 민생공약이 실종됐다며 기후환경, 노동 정책을 기반으로 '정책 총선'을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준우/녹색정의당 상임대표 : 총선의 첫 번째 슬로건을 '기후를 살립니다'로 정했습니다. 기후와 민생이 살아숨쉬는 정책 선거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조국혁신당의 '묻지마식 정권심판'은 위기를 키울 뿐이라며, 조국 대표 딸의 입시비리 사건을 강남 부자들의 반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가 규합한 새로운 미래는 총선 슬로건에 민주주의와 공정을 내세우고, 분권형 대통령제 등 정치구조 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출마한 이 대표가 호남 민심 공략에 집중한 가운데, 선명성만 내세워서는 더 큰 적대와 증오가 우려된다며 대안을 강조합니다.

[오영환/새로운미래 총괄 선대위원장 : 검찰정권에 대한 분노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도 존중하지만, 오로지 분노와 보복으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공천 내홍을 수습하며 반도체 벨트 공략을 재개했지만, 경기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류호정 전 의원이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후보 등록을 포기해 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정부, 민주당 모두를 심판 대상으로 규정합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거대 의석을 가지고 민주당이 과연 효율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했습니까? 개혁신당의 약진만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견제하고 민주당에게 경고음을….]

개혁신당은 오늘(22일)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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