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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방류 '조건부 신뢰'"…민주당 방문단은 후쿠시마로

<앵커>

일본이 올해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인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감시 체계가 믿을만 하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확인단'은 일본에 도착해 독자적인 활동을 벌였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지난해 11월 후쿠시마원전 등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앞서 IAEA는 지난해 2월부터 일본의 오염수 처분 계획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등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 전문가 11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IAEA는 그동안 조사 결과 일본이 바다로 방류할 예정인 오염수 처리에 대한 감시 체계는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방사선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방류에 따른 환경 영향 평가와 관련해 일부 사항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따져보는 계획에서 해안 3km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 섭취량을 제외한 데 대한 보충 설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IAEA는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해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이르면 6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확인단이 일본에 도착해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위성곤/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와 여당 의원들께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일하시기를 촉구드리겠습니다.]

현지 시민단체와 원전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난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에는 도쿄전력을 찾아 자료제공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일(7일) 후쿠시마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만나고 원전 주변 지역 현장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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