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환자는 모두 5천186명입니다. 첫 환자가 나온 지 43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대구에서 5명이 더 숨지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31명이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3일) 0시 기준 신천지 신도 19만 2천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신도 중 99%에 가까운 인원입니다.
전화 조사를 통해 파악된 유증상자는 1만 3천여 명인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6천500여 명이 검사를 마쳤습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신도의 양성 판정률이 1.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중간 결과로 볼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대구와 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의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엔 숫자가 아직은 많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방역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16일까지 열렸던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 '대구 고위험군의 노출 시점'과 잠복기 등을 고려한 겁니다.
보건당국은 동시에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도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에 감염병 전담병원 56곳을 지정하고 지자체에는 생활치료센터 선정을 서두르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신규 공보의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민간에서 간호 인력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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