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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올랐다…中·日 제치고 '사상 최고'

<앵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인 Aa2로 올렸습니다. 다른 신흥국들의 등급은 줄줄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Aa2는 전체 21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한국이 이 등급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주요 20개국 중 Aa2 이상을 받은 나라는 미국과 독일 등 7곳에 불과하고, 한·중·일 3국 가운데서도 국가신용등급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최희남/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여타 국가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점을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인정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무디스는 우리 경제의 기초가 탄탄해졌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2010년 이후 정부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고,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부채가 40%선을 유지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외환 보유액 대비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외채의 비중이 기존 50%에서 30% 이하 줄어든 점도 꼽았습니다.

무디스는 앞으로 5년간 한국이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구조 개혁의 후퇴와 공기업 부채 증가 등을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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