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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최종 변론…공방 예상

<앵커>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심판 사건의 최후 변론이 오늘(25일) 진행됩니다. 헌법재판소가 1년을 끌어온 통진당 사안을 올해 안에 결론을 낼 지가 관심사입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에 대한 최후 변론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사건 당사자인 법무부와 통진당이 제출한 여러 증거들을 정리하게 됩니다.

오후 2시부터는 양측 대표자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나서 최후 변론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첫 변론에 이어 열달 만에 두 사람이 다시 격돌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의 위헌 여부와 이석기 의원의 활동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사건의 중요성과 관심을 고려해 방송사들이 두 사람의 변론을 녹화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통진당 해산 심판 사건에서 양측이 제출한 서면 증거는 3천 800건이나 될 정도로 방대합니다.

변론이 종결되면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열어 여러 증거를 토대로 통진당의 당헌과 강령, 활동 등이 민주적 기본 질서에 반하는지 심리하게 됩니다.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 심리에 참여해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 해산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헌재의 박한철 소장이 올해 안에 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지난달 국감 때 제기된 바 있어서, 다음 달 중에 헌재의 최종 결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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