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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극복"…김연아 실전같은 리허설 공개

<앵커>

김연아 선수에게 쏟아지는 세계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느끼셨죠. 연아 선수는 오늘(20일)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부담감은 있지만,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가 오늘(20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조 추첨에서 24번째 마지막 연기 순서를 뽑은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쥡니다.

마지막 순서는 긴장감 속에 오래 기다려야 하고, 얼음 상태도 좋지 않아 부담이 큽니다.

김연아는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 훈련에 나섰습니다.

상의 트임을 없애는 등 새롭게 수정한 드레스를 입고, 첫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세 번 시도해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실전과 똑같이 리허설을 펼쳤습니다.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 연속 점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스핀을 마치자 박수가 나왔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소트니코바와 코스트너는 점프보다는 안무를 가다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이 떠난 뒤에도 링크에 혼자 남아 완벽에 완벽을 기했습니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준비한 만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그동안 숱한 난관을 뚫고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극적인 금빛 피날레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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