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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미끄러진 車, 180도 회전…사고 속출

<앵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역시나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이 앞서 가던 차를 추월해 속도를 냅니다.

잠시 후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는 180도 회전하더니 반대편 마주 달려오던 차를 들이받습니다.

[전인용/서울 왕십리동 : 추월해서 달려나가더니 불과 한 5초 만에 빙판길에서 차가 브레이크를 밟더니 확 돌아버리는 거에요, 그러더니 바로 맞은 편에 오던 차 측면을 박아서…]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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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차량이 앞부분이 부서친 채 차선 반대 방향으로 멈춰 서 있습니다.

우체통은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오늘 3시 반쯤 서울 목동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인도 위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40대 여성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병순/서울 양천경찰서 경사 : 1차선으로 변경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잡으니까 차가 인도 위로 올라와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자분이 치이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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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반쯤에는 서울 상계동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진입로에서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60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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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선로가 얼어붙어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운행이 새벽 5시 반 첫차부터 2시간 반가량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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